
10분 관찰법 — 모든 수전·변기 정지 → 별표 회전 확인 → 디지털은 마지막 자리 숫자
수도요금이 갑자기 올랐거나 아랫집에서 천장이 젖는다는 연락을 받으셨다면 업체를 부르기 전에 10분만 쓰시면 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 집 안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세탁기·식기세척기를 멈추고, 변기 물을 내리지 않은 상태로 둡니다. 보일러 급수 밸브가 따로 있으면 그것도 잠급니다.
- 계량기함을 열어 숫자판 아래 은색 작은 원판(별표·파일럿) 을 봅니다. 물이 조금이라도 흐르면 이 원판이 돕니다.
- 원판 위치를 사진으로 찍고 10분 뒤 다시 봅니다. 움직였으면 어디선가 물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 디지털 계량기는 별표 대신 마지막 자리 숫자(소수점 아래) 가 10분 사이에 바뀌는지 봅니다. 화면이 꺼져 있으면 버튼을 누르거나 손전등을 비추면 켜지는 기종이 많습니다.
별표가 돌면 급수 계통 누수이고, 안 돌면 급수관이 아니라 배수·방수·빗물 쪽입니다. 이 한 가지로 누수탐지의 절반이 갈립니다.
계량기함이 어디 있나 — 아파트·상가·단독·원룸
아파트는 현관 밖 복도의 PD(파이프 덕트) 철문 안이나 계단실 계량기함에 층별 세대 계량기가 나란히 있습니다. 호수 라벨을 확인하셔야 옆집 것을 보는 일이 없습니다. 오래된 단지는 세대 안 싱크대 아래나 다용도실에 있기도 합니다. 상가는 지하 기계실이나 1층 공용 계량기실에 점포별로 모여 있어 관리자나 건물주에게 위치를 물어보셔야 하고, 점포 안에 부계량기가 따로 있는 건물도 있습니다. 단독·다가구는 대문 옆 보도나 마당의 철 뚜껑(수도 표시) 아래 묻혀 있고, 다가구는 한 함 안에 호실별 계량기가 여러 개 들어 있습니다. 원룸은 건물 한 계량기에서 호실별로 분기해 세대 계량기가 없는 곳이 많아, 이 경우는 건물 전체 계량기로 보되 다른 호실이 물을 안 쓰는 새벽에 확인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급할 때 잠그는 순서 — 기구 앵글밸브 → 세대 메인밸브 → 계량기 밸브
물이 뿜어 나오거나 아랫집으로 흐르는 상황이면 잠그는 순서는 가까운 것부터입니다. 첫째, 새는 기구 바로 옆 앵글밸브 — 세면대 아래, 변기 옆 벽, 싱크대 아래, 세탁기 수전에 달린 작은 손잡이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잠급니다. 이것만으로 대부분의 수전·변기·호스 누수는 멈춥니다. 둘째, 어디서 새는지 모르거나 벽 안에서 새면 세대 메인 밸브 — 싱크대 아래 벽, 현관 옆 벽, 다용도실, 보일러 옆에 온수·냉수 두 개가 나란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그것도 못 찾으면 계량기함 안 밸브를 잠급니다. 계량기 밸브를 잠갔는데도 계속 새면 계량기 앞 공용관 문제라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주택·상가는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 연락하실 차례입니다. 잠근 뒤 사진과 함께 연락 주시면 누수탐지 방문 때 바로 장비를 댑니다.

계량기 앞(공공)·뒤(세대) 책임 경계
책임 경계는 단순합니다. 계량기를 기준으로 도로 쪽(앞) 은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집 쪽(뒤) 은 집주인·세대가 맡습니다. 계량기 본체 고장·유리 파손·동파·계량기 앞 밸브 교체는 상하수도사업소에 신고하시면 되고(아파트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계량기 뒤 배관·밸브·수전·변기·보일러 급수는 세대 수리 범위라 저희 같은 업체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아파트는 여기에 한 층이 더 있습니다. 세대 계량기 뒤라도 입상관·횡주관 같은 공용 배관에서 새면 관리사무소(장기수선) 범위이고, 세대 안 가지관부터가 세대 범위입니다. 어느 쪽인지 애매하면 탐지 결과지에 새는 위치를 적어 드리니 그것으로 관리사무소와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별표가 도는데 어디서 새는지 모를 때 — 계통별로 좁히기
별표가 돌면 다음은 어느 계통인지 좁히는 순서입니다. 변기 — 물탱크에 색이 나는 세정제를 넣고 10분 뒤 변기 안에 색이 비치면 변기입니다. 가장 흔하고 변기 수리로 끝납니다. 온수만 — 보일러 급수 밸브를 잠갔을 때 별표가 멈추면 온수 배관이나 보일러 쪽입니다. 난방 — 난방 보충수 밸브를 잠갔을 때 멈추면 바닥 난방 배관입니다. 냉수 급수관 — 위를 다 잠갔는데도 돌면 벽·바닥 안 냉수 배관이라 장비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여기까지 해 보시면 저희가 갔을 때 볼 범위가 절반 이하로 줄어 탐지 시간이 짧아집니다. 아파트·빌라 화장실 아랫집 얼룩은 방수층인지 배관인지 변기 부속인지 가르는 기준을 누수탐지 페이지에 적어 두었습니다.
변기 물이 계속 흐르는 것도 수도세 급증 원인
수도요금이 갑자기 오른 집의 상당수는 벽 안 누수가 아니라 변기입니다. 물탱크 바닥 플러시밸브 고무가 굳어 변기 안으로 물이 실처럼 계속 흐르거나, 필밸브가 안 잠겨 오버플로관으로 물이 넘치는 상태는 소리가 작아 한 달 뒤 고지서로 알게 됩니다. 별표 관찰에서 변기 앵글밸브를 잠갔을 때 원판이 멈추면 확실하고, 부속 교체로 끝납니다. 세탁기 수전 호스 연결부, 보일러 안전밸브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도 같은 식으로 요금을 올립니다. 겨울에 얼었다 녹은 뒤 오른 요금은 동파 해빙 페이지의 “녹은 뒤가 더 문제” 항목이 해당됩니다.
요금 감면 신청 — 누수 수리 후 안산시 감면 제도 확인
옥내 배관 누수로 수도요금이 평소보다 크게 나온 경우, 안산시는 수리 확인 서류를 내면 늘어난 요금 일부를 감면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건과 감면 폭은 시기마다 바뀌니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 “옥내 누수 요금 감면”으로 문의하시고, 신청에는 보통 수리 업체의 확인서·영수증·수리 전후 사진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탐지·수리를 하면 그 서류에 필요한 항목(누수 위치·원인·수리 내용·날짜)을 적어 드립니다. 시흥·화성도 각 시 상하수도 부서에 같은 제도가 있으니 이름만 바꿔 문의하시면 됩니다.
읽어 보셨는데 우리 집 상황이 헷갈리면, 사진과 함께 물어보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