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수 내용
선부동의 다가구빌라에서 싱크대 물이 전혀 내려가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물빠짐이 느려진 수준이 아니라 배관이 완전히 잠겨 버린 상태라, 주방 자체를 쓸 수 없어 식사 준비까지 멈춰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완전 막힘은 어중간하게 뚫어서는 금방 되돌아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배관 속을 비워내는 순서로 작업 계획을 잡았습니다.

1차 작업 — 석션으로 배관 비우기
먼저 산업용 습식청소기, 이른바 석션을 투입했습니다. 배관 안에 고여 있던 물과 함께 입구 쪽에 걸려 있던 이물질을 빨아들여, 다음 장비가 들어갈 길을 확보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싱크대 호스 상태도 함께 확인했는데, 오래 쓴 호스 안팎으로 기름때가 눌어붙어 있었습니다. 뚫어 놓아도 호스가 이 상태면 다시 막히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호스는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진행했습니다.
본작업 — 타공 후 플렉스 샤프트 스케일링
이번 현장의 핵심은 관통이 아니라 스케일링이었습니다. 플렉스 샤프트는 회전하는 체인이 배관 벽면을 훑으며 눌어붙은 기름때와 찌꺼기를 긁어내는 장비라, 물길만 내는 것이 아니라 관 안쪽을 원래 지름대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장비가 들어갈 각을 확보하기 위해 싱크대에 타공을 한 뒤, 배관을 따라 구간을 나눠 스케일링을 반복했습니다.

막힘의 원인은 예상대로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였습니다. 조금씩 흘러든 기름이 관 벽에 층층이 굳으면서 물길을 좁혀 오다가, 어느 날 완전히 잠겨 버린 것입니다.
마무리 — 호스 교체와 배수 확인
스케일링을 마친 배관에 새 호스를 연결하고, 물을 틀어 시원하게 빠지는 것까지 확인한 뒤 작업을 마쳤습니다.

싱크대 막힘은 뚫는 것보다 관 벽을 되살리는 것이 재발을 가르는 부분입니다. 기름은 배수구에 흘려보내지 말고 따로 처리하시고, 물빠짐이 느려지는 초기 신호가 보이면 완전히 잠기기 전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선부동을 비롯한 안산 전 지역 바로 방문합니다.
비슷한 증상이신가요? 사진과 함께 문의 주시면 더 정확합니다.
📎 이 현장의 작업 사진과 기록은 블로그에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2013년부터 블로그에 쌓아 온 실제 현장 기록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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